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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FTA 10주년…핵심광물·청정에너지 협력 강화키로

호주 방문한 정인교 본부장, FTA 공동위원회 참석

2024-09-02     김동훈 기자
1일(현지시간) 호주 퍼스 크라운타운호텔에서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매들렌 킹 호주 자원·북호주 장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과 호주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을 맞아 핵심광물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일부터 사흘간 호주 퍼스를 방문해 제6차 한-호주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을 도모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정 본부장은 돈 패럴 호주 통상장관과 한-호주 FTA 공동위원회를 열어 경제협력 강화를 평가하고, 상품·서비스 무역 등 양측 관심 사안을 논의했다. 패럴 장관과의 별도회담 자리에서 에너지·탄소중립, 핵심광물 공급망, 양·다자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매들렌 킹 자원장관과의 면담에선 액화천연가스(LNG), 핵심광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등 에너지·자원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안을 논의하고 우리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로저 쿡 서호주 주(州)총리를 만나 '산업부-서호주 청정에너지 개발·가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호주는 풍부한 일사량과 풍력 자원을 바탕으로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핵심광물, 수소, CCS,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관계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교 본부장은 "공급망, 청정경제, 디지털, 방산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국 기업에게 안정적인 교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kalonggou52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