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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슈퍼커패시터 ESS로 아일랜드 보조서비스시장 진출

현지 최대 사업자 럼클롱에너지社와 국제협력 협약 체결

2024-09-04     이상복 기자
전력연구원이 개발해 구축한 MW급 슈퍼커패시터 ESS

[이투뉴스] 한전(사장 김동철)이 아일랜드공화국 기업과 현지 주파수 보조서비스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한전은 3일 아일랜드 기업진흥청에서 럼클롱에너지(Lumcloon Energy)와 슈퍼커패시터 ESS 신사업 모델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럼클롱에너지는 아일랜드 최대 규모 ES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2021년부터 아일랜드 중부 오팔리카운티에 200MW 주파수제어 BESS 상업운전에 관여하고 있고, 내년에는 200MW 계통안정화 ESS 프로젝트에 추가 참여한다.

아일랜드 전력계통은 높은 풍력발전 비중으로 주파수 변동이 잦고 폭이 커 빠른 응답속도(Fast response rate)와 장수명(long cycle life)을 가진 슈퍼커패시터 보조서비스가 필요한 시장이다. 

한전은 현지에 빠르고 성능 저하가 없는 ESS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2016년부터 슈퍼커패시터 개발에 착수해 현재 1MW급 세계 최대 주파수조정 시스템을 실계통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국제협력을 통해 초속응성 슈퍼커패시터를 아일랜드 현지 계통에서 실증하고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아일랜드 주파수 조정 보조시장 참여를 위한 공동개발협약(JDA) 체결도 추진한다.

보조서비스시장은 전력망에 ESS 등 예비력 자원을 제공하고 서비스대가를 받는 시장을 일컫는다.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한전이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 ESS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고, 이를 해외서 실증한다면 글로벌 사업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kalonggou52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