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공채 제도 도입 후 70년간 지속
성별·학력 차별 철폐 열린 채용문화 선도

한 입사지원자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받고 있다.
한 입사지원자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받고 있다.

[이투뉴스]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19개 그룹사가 4일부터 사별로 채용공고를 내고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공채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오는 11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samsungcareers.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오는 10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와 11월 면접, 채용 건강검진 순으로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의 경우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해 해결하는 실기 방식의 SW 역량테스트를 실시하고, 디자인 직군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친다.

삼성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래  70여년간 '인재제일(人材第一)' 능력 중심 인사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하며 국내 채용 제도의 파격적 혁신을 이끌어 왔다.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과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또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하고 졸업 후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을 특별 채용, 2007년부터 고졸 기술인재 1600여명을 선발했다.

이상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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