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되지 않은 성공 한류' 주제 초청강연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수석연구원이 올해 10회차 KPC CEO 북클럽 '설계되지 않은 성공 한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수석연구원이 올해 10회차 KPC CEO 북클럽 '설계되지 않은 성공 한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KPC)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수석연구원을 초청해 2024년 10회차 KPC CEO 북클럽을 열었다. 

김윤지 수석연구원은 자신의 저서 '한류외전'을 기반으로 '설계되지 않은 성공 한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한류가 성공하기까지 산업 역량 축적 과정과 함께 한류 연계 사업 방안 등에 대해 공유했다. 

김윤지 수석연구원은 아시아 IMF 위기, 초고속 인터넷의 글로벌 확산, OTT의 등장 등 기술·경제적 환경 변화와 함께 도약한 한류의 성장과 정부의 비간섭지원, 투자 생태계, 문화 개방과 질적 성장 등 산업 전반에 대해 경제, 문화적 관점에서 설명했다. 또 한류를 활용한 사업에 있어서는 "한류가 계속 고급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어야 한류 연계 상품들의 가치도 같이 올라갈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를 잘 차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KPC CEO북클럽 총괄디렉터 정갑영 고문은 "한류의 성공 요인은 첫째 개방이다. 개방은 양날의 칼로, 개방으로 인해서 완전히 붕괴될 수도 있고 한류처럼 성공할 수도 있다. 개방의 충격을 어떻게 흡수하느냐가 중요하다. 둘째, 정부의 비간섭지원이다. 셋째, IMF 금융위기, 코로나 등 위기에서 한류가 도약했듯, 결국 외부환경을 어떻게 흡수하고 발전시켜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이러한 한류의 성공 요인을 타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디브리핑했다. 

오는 9월 26일 11회차 KPC CEO 북클럽에서는 임석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와 나’를 주제로 강연한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및 산업의 발전을 돕는다. 

2024년 KPC CEO북클럽은 2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간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총 16회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갑영 KPC 고문(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전 연세대학교 총장)이 총괄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기업 CEO·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채제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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