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첫 시추 앞두고 있는 만큼 사업 연속성 고려
쉘 기술책임자, SK이노 CTO 역임한 석유 전문가
[이투뉴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사진>의 연임이 확정됐다. 김 사장은 내년 9월까지 1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된다.
석유공사는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임원현황을 공시했다.
본래 김 사장 임기는 지난 6월 7일까지였다. 하지만 동해 심해가스전 시추 프로젝트가 발표 및 시작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사업이 지속성을 갖고 혼선을 빚지 않기 위해 사장 교체가 없을 것이라는 말이 계속해서 나왔던 이유다. 동해가스전은 올해 연말 첫 시추를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김 사장은 자원업계 굵직한 전문가로 꼽힌다. 과거 메이저 석유기업인 쉘에서 20여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책임자를 역임하고 이후 SK이노베이션에서 기술원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했다. 현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이해도 깊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사장의 임기는 이달 5일부터 내년 9월 4일까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내년 9월까지 1년 연임하는 것으로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신중함을 견지하면서도 동시에 단호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어쨌든 시추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사장은 6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질학적으로 괜찮은 구조가 발견된 것도, 가망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지금은 힘을 합쳐 어떻게 가야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마음을 모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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