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설명회 열어 개발 현황 공유

방조혁 유니슨 연구소장이 10MW 해상풍력터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방조혁 유니슨 연구소장이 10MW 해상풍력터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유니슨은 26일 국산풍력터빈 기술 설명회를 열어 자체 기술로 개발한 4MW U4 플랫폼과 국내 최대 용량(10MW) 해상풍력터빈의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유니슨은 4MW, 10MW 해상풍력 터빈기술을 중점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설계 특징, 주요 부품별 성능, 유지보수 등 국내 지형과 풍속조건에 맞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 국산터빈 성과와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산악지형 복합난류 알고리즘, 첨단소화설비, 합성관성 제어기술 등 유니슨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최종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10MW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내년 시제품을 설치하고 2026년 국내 최초로 발전기 상용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는 국내외 인증 조건을 갖춰 빠른 시장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4MW U4 플랫폼의 높은 가동율과 이용율을 구현한 실제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4.2MW, 4.3MW, 4.4MW, 4.5MW 등 단일 모델로 국내에 50기가 설치됐다. 

유니슨 관계자는 “정부의 해상풍력 입찰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공공트랙에 대한 별도 입찰시장이 개설된다. 유니슨이 개발한 10MW 해상터빈은 한전, 발전공기업이 개발하는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단지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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