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호남 재생에너지설비 42GW로 확대 전망

(왼쪽부터) 강기정 광주시장, 김동철 한전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전력망 신속건설 협력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강기정 광주시장, 김동철 한전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전력망 신속건설 협력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전과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전력망 확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3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원활한 연계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국가 기간전력망의 중요성을 인식해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회의를 열어 협력과제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설비는 2031년말까지 약 42GW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역 수요는 적고 외부 인출선로는 한계가 있어 송전망을 확충하지 않으면 출력제한이 확대될 우려가 높다. 

한전 관계자는 "계통포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가기간전력망의 적기 건설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방법"이라며 "기간전력망 건설사업은 입지선정부터 준공까지 지자체 협조가 필수다. 이번 협약은 그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고, 재생에너지 접속제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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