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6월까지 4년간 수행…전기硏·대한전선·그리드큐어 등 참여

[이투뉴스]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황규철)이 전기연구원, 대한전선, 그리드큐어, 목포해양대, 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등과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고장진단 기술개발에 나선다.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해상풍력 R&D 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80억원(국비 75억원, 참여기관 5억원)을 투입해 4년간 관련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전력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터빈이 1기당 15~20MW까지 대형화됨에 따라 해저케이블 용량과 무게도 증가하고 진단장비 역시 대형화 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상 진단작업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고, 효율적인 진단장비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반사파를 활용해 Wet Type 해저케이블 절연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VLF 저주파 진단기술과 동일한 수준의 기술을 확보, 케이블 고장에 의한 발전단지 매출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반사파를 활용한 Wet Type 해저케이블 열화판정에 대한 표준기술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황규철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한 국내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전 진단기술 개발이 발전단지 고장 예방 및 발전단지 운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고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진단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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