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12일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산업협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용 고압가스 분야의 규제혁신과 안전관리기준 고도화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업체는 ▶반도체용 고압가스 안전관리기준 고도화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정부와 가스안전공사의 고압가스안전관리법령 개선 등 지원 ▶관련업계의 고압가스 안전관리 제도개선을 위한 기술정보 제공 등을 진행한다. 

반도체 산업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여러 공정을 통해 진행되고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반도체 생산공정이 환기시스템 등을 통해 청정도와 안전성을 갖춘 클린룸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일반 산업용 고압가스 안전관리기준 적용은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2021년부터 산업부와 함께 신소재 배관재료 및 가스설비 두께 산정기준을 국제기준(ASME)과 동일하게 개정하고, 더불어 방호벽 관련해 기존 건물 벽이 방호벽과 동등 이상의 강도를 갖는 경우 이를 방호벽으로 인정하는 등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위한 가스안전 분야 규제혁신을 추진해 왔다.

서원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반도체 산업에서 고압가스 안전관리기준에 대한 규제혁신은 해당 산업 성장과 발전의 기반”이라며 “공사는 정부, 업계가 함께 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안전이라는 토대 위에서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