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가스용품 호주인증획득 지원으로 수출증대 효과 기대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제7회 KGS-AGA 정기 협력회의 참석 차 방한한 크리스 데블린 호주가스협회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제7회 KGS-AGA 정기 협력회의 참석 차 방한한 크리스 데블린 호주가스협회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호주가스협회(AGA) 가스버너 분야 공인시험소로 등록돼 국산 가스용품의 호주인증 획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AGA는 호주에서 유통되는 가스제품 및 용기 등에 대한 시험인증 및 안전기준 제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인증기관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호주가스협회의 이동식 부탄연소기(가스버너) 분야 공인시험소로 공사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의 AGA 공인시험소 등록으로 국내기업에게 호주인증 획득에 필요한 인증시험을 제공해 호주인증 획득 및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AGA 공인시험소 등록으로 호주인증 획득 기간은 약 3개월 단축되고, 관련비용도 약1500만원 상당 절감된다. 또 국내 가스용품 제조기업의 호주 수출도 약 10만대, 120만 호주달러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그동안 가스안전공사는 호주가스협회 공인시험소 등록을 위해 전문가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호주인증규격 분석, 시험장비 구축과 AGA 현장평가를 준비해왔다. 지난달 27일에는 공사와 AGA 간 정기협력회의를 통해 공인시험소 등록과 관련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AGA 공인시험소 등록과 관련해 “가스안전산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공사가 보유한 유·무형의 역량을 투입해 국내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을 지원함으로서 우리 가스용품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안전공사는 2024년 기준 가스의류건조기, 가스보일러, 가스온수기 등에 대한 해외인증 취득지원 13건을 통해 국내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해외인증컨설팅, 수출희망기업 해외인증 세미나, 인증비용 지원, 해외인증기관 공인시험소 등록 등 해외인증 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