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주제로 초청강연

임석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올해 11회차 KPC CEO 북클럽에서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임석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올해 11회차 KPC CEO 북클럽에서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KPC)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4년 11회차 KPC CEO 북클럽을 열었다. 이날 북클럽에서는 임석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초청해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다.

이날 강연을 통해 임석희 책임연구원은 우수산업의 발전 및 현황부터 우주시대의 도래와 우주산업 생태계 변화, 우주산업 파생기술의 활용 가능성까지 광범위한 지식을 공유했다. 

임석희 책임연구원은 "민간에서 우주 개발을 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렸다. 우주 시장을 위성 및 발사체 제조, 발사서비스를 하는 '업스트림'과 위성 데이터 사업을 하는 '다운스트림'으로 구분하는데 업스트림 매출이 8조원, 다운스트림이 290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에 우주 관련 5천 개 정도의 투자 회사와 1만 개 정도의 기업이 있다. 우리나라처럼 우주청을 갖고 있는 국가만 130여 개이다.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우주산업을 하는 기업이 490여 개 있는데 이들 기업이 1,2차 산업에 국한돼 있다. 우주 산업은 2차, 3차 파급 효과가 굉장히 큰 만큼 한국의 기업도 우주 솔루션, 즉 3차 산업으로 가야한다"면서 "대한민국에도 실력 있는 회사들이 많이 있다. 우주청의 역할이 확대되고, 공공과 민간이 든든한 협력 관계를 형성해 실력으로 입증할 수 있는 회사들이 세계 우주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KPC CEO북클럽 총괄디렉터 정갑영 고문은 "우주시대 산업 생태계를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위성이 전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 개발되고 발전하고 있다. 둘째, 로켓발사체도 기술 발달로 재사용·소형화되어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 셋째, 위성에서 보내오는 데이터가 저렴해지고 널리 보급되면서 지구상의 모든 산업이 이를 활용할 잠재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민간의 참여로 효율성과 적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우주 생태계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기술을 전 산업에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3차 산업의 파급효과가 엄청나다"고 디브리핑하고, 우주산업에서의 ‘퍼스트 무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10월 17일 열리는 12회차 KPC CEO 북클럽에서는 서울대학교 최종학 교수가 ‘숫자로 경영하라'를 주제로 강연한다. 

한편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기업 및 산업의 발전을 돕는다. 

채제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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