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폐광지역과 파독산업전사 초청행사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 직무대행(왼쪽 일곱번째)과 관계자들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 직무대행(왼쪽 일곱번째)과 관계자들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이투뉴스] 강원랜드(대표 직무대행 최철규)는 19일부터 이틀간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초청행사를 가졌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해 폐광지역 4개 시‧군 사회단체장,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만찬자리에서 강원랜드는 "국내 경제발전 기틀을 마련한 파독산업전사를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해야 한다"며 환영했고, 파독 관계자 측은 초청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폐광지역의 성공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하이원리조트 시설과 폐광지역 주요 명소를 견학했다. 내년 도계광업소가 폐광을 앞두고 있는 만큼 탄광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파독산업전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번 초청을 시작으로 꾸준히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원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장은 "과거 파독을 준비하면서 도계, 태백 등지에서 채탄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며 "다시 이곳을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강원랜드와 폐광지역 발전 및 탄광문화 보존을 위해 우호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파독산업전사를 기억하고 예우할 수 있도록 탄광문화공원 박물관에 관련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2026년 4월 개관 예정이다.

김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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