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공급망 리스크는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어"

박성택 신임 산업부 1차관(오른쪽)이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박성택 신임 산업부 1차관(오른쪽)이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이투뉴스] 박성택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취임차 산업부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박 차관은 이날 배포한 취임사에서  "통상 리스크와 공급망 리스크는 기업 혼자 힘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면서 "정부가 책임지고 도와야 하며 그 중심에 산업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청사 옆 동에 있는 타 부처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상무부, 일본의 경산성이 우리의 진정한 경쟁 상대"라면서 "그들보다 잘해야 우리나라가 부강해지고 국민과 기업이 윤택해진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1995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발을 내딛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산업부 전력산업과장을 맡아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2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작업을 주도했다. 이후 국장시절 투자정책관과 에너지산업정책관, 산업정책관, 무역안보정책관 등 요직을 거쳤다. 

윤석열 정부에선 지난해 1월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으로 발탁된 데 이어 같은해 5월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산업·통상·에너지정책을 다뤘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마산 창신고와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한편 강경성 전 산업부 1차관은 2일 이임식을 갖고 30여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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