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반려해변으로 입양

수중정화 활동에 앞서 잠수부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수중정화 활동에 앞서 잠수부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이투뉴스] SK렌터카(대표 이정환)는 임직원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모여 제주 한림 협재해수욕장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SK렌터카 임직원과 지역주민, 해수욕장 여행객들이 함께 실시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틀동안 400여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SK렌터카 관계자는 "어린 아이들에게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소개하는 등 제주 지키기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쓰레기 줍기 캠페인에 참여한 40대 한 남성은 "5세 딸과 뜻깊은 경험을 한 거 같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달 6일에는 바닷속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중정화 활동을 펼쳤다. 사내 스쿠버 다이빙 동호회, 해양환경 보호단체, 어촌계 해녀 등 20명의 잠수부들이 참여했다. 

해녀 이유정 씨는 "수중 다이빙은 상호 호흡이 무척이나 중요하다"면서 "작년 한번 호흡을 맞춘 분들과 하게 돼 한결 수월했고 내년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SK렌터카는 2021년 업계 최초로 협재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10회 이상의 정화활동을 통해 폐기물 400kg가량을 수거했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단체, 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입양해 돌보는 해변 관리 프로그램이다.

바닷속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잠수부들.
바닷속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잠수부들.

김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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