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개 권역 구분, 3~9월 60명 공개 채용·운영 
2884개 업체 소상공인 대상 5387건 사업 현장지원

‘2024년 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 사업 최종 성과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년 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 사업 최종 성과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경기도와 위탁을 맡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 ‘2024년 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KPC)는 20일 보훈교육연구원(경기도 수원 소재) 대강당에서 ‘2024년 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 사업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은 정보 접근이 취약한 도내 영세 소상공인에게 적절한 지원사업을 소개, 상담 및 신청지원을 현장에서 도와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아울러 경력단절여성에게 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공공일자리 프로젝트다. 경기도가 교육?컨설팅 전문기관인 KPC를 민간위탁기관으로 선정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경기도와 KPC의 사업담당자 및 경기도 6개 권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공사무원, 관리수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1부 사업현황 및 추진실적 보고, 우수 공공사무원 시상식과 2부 힐링 특강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현옥 경기도 고용평등과장은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 사업은 경력보유 여성에게는 일할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정책의 수혜 기회를 확대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6개월 동안 성실히 참여해 주신 공공사무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공공사무원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은 경기도를 6개 권역으로 구분해 각 권역별 사무소를 거점 지자체에 마련하고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60명의 공공사무원을 공개 채용해 운영됐다. 

선발된 공공사무원은 KPC에서 사업 수행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한 업무매뉴얼에 기초해 공공사무원 사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OA, 커뮤니케이션 등의 직무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했다.

모두 2884개 업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387건의 사업 참여를 지원했으며 그 중 1585개 업체 2720건의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사업의 수혜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만족도 조사에서 4.72점(5.0 만점), 참여 공공사무원 대상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4.6점(5.0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설문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먼 곳까지 직접 찾아와 친절하게 짚어가며 알려주어서 감사하다’,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지원 사업을 알게 해줘서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다시 지원을 받고 싶다’ 등의 의견을 냄으로써 사업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내년도 사업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공공사무원은 사업 참여에 대해 만족스러운 부분 중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보람(82.4%), 일 경험 및 경력 형성(70.6%)’으로 응답해 일 경험 제공을 위한 사업의 본질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개인의 효능감과 자존감을 높였음을 확인됐다. 이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공공사무원 15명은 도지사 상장을 받았다.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은 내년 3월 다시 시작된다. 경기도와 KPC는 다양한 홍보 채널 발굴, 업무매뉴얼과 근로규정 고도화, 소상공인 연계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우수사례 수집과 정책 아이디어 발굴·제안 등에 집중해 성과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 관련 궁금한 사항은 KPC 공공교육센터(02-724-117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채제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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