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7.3달러, 브렌트 70.6달러, 두바이 71.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 상륙 소식에 2%대 상승했다. 전날 2년 9개월만에 60달러대로 내려온 북해산브렌트유는 하루만에 70달러선을 회복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1.56달러 상승한 배럴당 67.31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1.42달러 상승한 70.6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0.91달러 하락한 70.96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통상 하루 차이를 두고 따라간다. 

이날 유가는 미 남동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1등급 허리케인 '프랜신(Francine)'이 멕시코만에 상륙하면서 해당 지역의 산유시설 중 39%가 일시폐쇄됐다고 밝혔다. 멕시코만은 미국 전체 원유 생산량의 14%를 차지한다.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미 원유재고도 유가상승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6일 기준 상업용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83만배럴 증가한 4억191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8만배럴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9% 상승한 101.719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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