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15일 충청지역 광산을 대상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광산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산업부를 비롯해 광해광업공단, 광산 관계자, 갱내 통신시설 업체 등이 참석했다. 점검단은 작업장 사면, 지하수 및 지표수 방지 조치, 양수기 및 배관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갱내 통신기술도 집중점검했다. 통신기술은 광산근로자의 위치와 건강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고립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향후 산업부는 근로자 대상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고, 30여 광산에 60여대의 배수시설을 추가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국 4개 광산안전사무소의 현장 안전검사를 강화하고 재해상황에 대비한 구호대 훈련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 조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 지역들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지역으로, 이외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이달말까지 합동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기록적인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지역에 대해 신속하게 응급복구 및 피해조사를 실시하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