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높아 별도 다짐작업 필요 없어

[이투뉴스] 삼표그룹(회장 정도원) 계열사 삼표산업은 자체개발한 '블루콘 셀프' 콘크리트를 활용해 기초 타설작업을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블루콘 셀프는 삼표산업이 2년여간 연구 끝에 자체개발한 콘트리트다. 원료들이 점성을 유지해 유동성이 큰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다짐작업이 필요없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속도를 50%가량 줄일 수 있으며,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비용 및 인 인건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건설현장에서 소음과 진동을 야기하는 바이브레이터 없이 타설 가능하다.

스스로 퍼지기 때문에 자기충전콘크리트로도 불린다.

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블루콘 셀프는 2022년 레미콘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적합성 인증은 기준이 없어 출시 또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신제품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삼표산업은 서울 은평구 일원의 주상복합건물 힐스테이트 DMC역아파트에 이것을 활용해 기초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시작했다. 점차 제품군을 확대·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공사비·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자기충전콘크리트 블루콘 셀프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 경영가치로 삼고 다양한 특수 콘크리트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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