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에 대기오염물질 감축성과 인정받아

김길정 한난 판교지사장(왼쪽 3번째)이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왼쪽 2번째)으로부터 우수상을 받고 있다.
김길정 한난 판교지사장(왼쪽 3번째)이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왼쪽 2번째)으로부터 우수상을 받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걸맞게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량을 대폭 감축한 공로로 포상을 받았다.

한난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자발적 협약 시상식’에서 판교지사와 청주지사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각각 한강유역환경청장상과 금강유역환경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란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과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2019년 도입했으며,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 발생하는 12월부터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한난은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판교지사는 작년부터 올해에 걸쳐 진행된 계절관리제 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전년대비 20% 가량 감축했으며, 청주지사는 73%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둬 이번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판교지사는 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설비 운전기록 분석, 설계 변경 및 설비 교체, 질소산화물 배출 감소를 위한 선택적촉매환원(SCR) 운영방식 개선 등의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청주지사의 경우 보일러 연료를 유류에서 LNG로 변경하는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을 진행한 점이 반영됐다.

한난을 포함한 기업들의 자발적 노력에 힘입어 환경부는 2023∼2024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초미세먼지 전국 평균농도가 지난 5년 중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친환경에너지 공기업 한난이 청정 미래환경 조성에 앞장서 국민이 깨끗하고 따뜻한 세상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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