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 2호기·신고리 1호기 전력생산 개시
휴일 잦은 5월 감발 운전 불가피할 듯

새울 3,4호기
새울 3,4호기

[이투뉴스] 고장이나 정비로 멈췄던 원전 2기가 30일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가동원전이 전체 25기(폐로원전 제외) 가운데 20기로 증가했다.

원자력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울 2호기(1400MW)는 3월 11일부터 시행한 정기검사를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임계 승인을 얻어 원자로를 재가동했다.

이 원전은 계획예방정비 때만 하던 정기검사 일부를 원전 가동 중에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원자력안전법 개정 시행규칙에 따라 내달부터는 운전 중 검사를 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발전을 중단하고 핵연료 교체와 주요설비 정비를 벌인 신고리 1호기(1000MW)도 27일부터 발전을 재개해 이날 전출력(100%)으로 운전을 시작했다.

신고리 1호기는 정비기간 연료인출과 재장전, 저압터빈 분해점검, 비상디젤발전기(EDG) 부속계통 점검 등을 받았다. 

두 원전이 전력생산을 재개하면서 전체 가동원전은 20기, 원전 발전량은 21.7GW로 늘었다. 당국은 정비를 앞당기는 방법으로 봄철 경부하기간 발전량을 19GW까지  낮췄었다.

하지만 5월부터는 휴일이나 연휴가 잦아 일부 원전의 출력감발 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상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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