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GW 풍력발전단지서 年 58만톤 암모니아 생산

HNH 에너지 프로젝트 조감도.
HNH 에너지 프로젝트 조감도.

[이투뉴스]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의 칠레 그린암모니아 합작 프로젝트인 HNH 에너지는 최근 칠레 정부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HNH 에너지는 CIP가 오스트리아의 재생에너지 기업인 오스트리아에너지, 외코윈드와 함께 칠레 마가야네스지역에서 추진 중인 그린암모니아 합작 프로젝트다. 1995년 칠레 환경 허가 정책 도입 이래 환경영향평가서 제출 단계까지 도달한 사업 중 최대 규모로 투자금만  110억달러에 달한다.

HNH 에너지는 칠레정부, 관련 기관과 협의를 시작해 수개월 내에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검토 의견을 받고, 2026년까지 건설에 필요한 모든 허가를 취득한 후 2027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가동은 2030년 4분기가 목표다.

1단계 완공을 마무리하면 1.4GW 풍력발전단지를 통해 연간 58만톤의 청정암모니아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연간 55만톤의 중·경장비 수입 물동량 처리와 1000만 톤의 청정암모니아 수출을 위해 항만 인프라 시설을 건설한다.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곳곳에 청정암모니아를 수출하기 위한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맥스 코레아 CIP ETF 중남미 총괄 담당임원은 “이번 환경영향평가서 제출은 환경 분석과 지역사회 참여, 사전 기본 설계 작업 등 2년 반 이상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면서 “피드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적극 반영해 칠레의 그린에너지 미래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가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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