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열과 전기 관련 다양한 분산자원을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는 통합발전소 사업모델 구축에  나섰다. 

한난은 21일 정용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지사에서 ‘재생에너지 통합발전센터’ 개소식을 갖고,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본격적인 참여를 선언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가 도입한 제도로, 발전량 예측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난은 재생에너지 통합발전센터를 통해 자체 태양광은 물론 외부 태양광발전소를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월 전력거래소가 시행하는 소규모 전력 중개사업자 등록 시험을 통과한 이후 6월부터 예측제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특히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치가 최고 98.5%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정확도가 높아 국가 전력계통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난은 통합발전센터 가동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에너지자원을 추가 발굴해 열 및 전기와 관련된 다양한 분산자원을 ICT 기술로 통합 관리하는 ‘GW급 한난형 통합발전소’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내년 공사 창립 40주년을 맞아 재생에너지 통합발전센터가 미래 40년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과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