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민간자본보조사업 사업자 선정
승용차부터 버스·트럭까지 충전 가능

광양성황 수소충전소 전경.
광양성황 수소충전소 전경.

[이투뉴스]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 현철)는 광양성황 수소충전소 증설공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증설을 통해 광양성황 수소충전소는 전라남도 광양시 내 승용차부터 버스, 트럭까지  다양한 모빌리티의 충전 수요를 수용할 예정이다.

하이넷은 지난 13일 환경부가 공모한 올해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 일반형 수소충전소의 증설 사업자로 선정됐다. 증설을 통해 기존 1기였던 광양성황 수소충전소를 버스·트럭까지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 충전소로 전환한다.

광양성황 수소충전소는 2021년 환경부 사업으로 구축, 2022년 개소했다. 최근에는 상용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광양시, 순천시 버스업체와 계약을 맺고 17대의 버스까지 충전 중이다.

광양시는 2030년까지 수소차 500대와 버스 6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달 기준 광양시에 보급된 승용차는 162대, 버스는 10대다.

광양성황 수소충전소는 지리적으로 동광양IC와 마동IC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평상시에도 충전소 이용객이 많아 용량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 초기 구축시 이러한 수요 확대를 고려해 압축기와 저장용기, 충전기 등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사전에 마련해 빠른 시일 내 증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넷은 국내에서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규모인 55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장흥정남진휴게소 등 수소차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에 충전소를 준공, 증설할 계획이다.

유정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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