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삼성물산은 13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 및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환경성 정보를 정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로, 이번 협약은 건설자재 중소기업 제품의 국제 환경규제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해 이뤄졌다. 기술원과 삼성물산이 비용 감면 및 지원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환경산업기술원과 삼성물산은 중소기업 제품의 환경성적 산정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술원은 인증 수수료를 감면하고, 삼성물산은 차액을 부담한다. 올해 우선적으로 8개 기업, 16개 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협약 또는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환경성적표 산정 지원사업’을 운영해 지난해 76개 기업, 140개 제품에 4억원 규모의 인증 비용을 지원했다.

김영기 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은 “삼성물산과의 협약이 건설 분야의 환경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