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환경청·인천시, 3차 수도권대기환경기본계획 등 논의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왼쪽 4번째)을 비롯해 주요 참석자들이 포럼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왼쪽 4번째)을 비롯해 주요 참석자들이 포럼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박륜민)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공동으로 3일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Blue Sky 인천, 대기환경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제5회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연 포럼은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 연구 및 교육을 담당하는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가 주관했다.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위한 대기환경관리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정책포럼에는 수도권대기환경청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관내 총량사업장, 산·학·연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인천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국가환경기준(15㎍/㎥) 및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5㎍/㎥)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어 대기질 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도권청은 현재 ‘제3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2025∼2029년)’을 수립 중이며, 인천광역시 역시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해 향후 5년간의 대기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포럼에서 심창섭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3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안)’ 발표를 통해 2029년까지 도로, 비도로, 사업장, 생활 등 4개 분야의 미세먼지 저감 방향과 대기개선 목표, 분야별·지역별 배출허용총량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조경두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지역 대기환경 현황 및 관리계획 수립 기본방향’을 통해 인천시가 개선하고 강화해야 할 대기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또 장성신 환경공단 사업장대기정책부장은 3차 계획기간에 대한 총량관리 사업장 배출허용총량 할당방안을 공개했다.

정용원 수도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인천시, 수도권대기환경청, 한국남동발전 등이 참여해 3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 및 인천시 시행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산업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포럼이 수도권 기본계획과 인천광역시 시행계획 내실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광역시와 함께 대기오염으로부터 수도권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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