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2024 환경창업대전 최종경연 및 시상식

[이투뉴스] 올해 환경창업대전에서 워터트리네즈(대표 김인철)가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그리네플(대표 이형술)이 스타기업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zolv(대표 송승훈, 아이디어)와 더감(대표 김진욱, 스타기업)이 수상했다.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2024 환경창업대전 최종경연 및 시상식을 가졌다. 공모전은 지난 3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아이디어(예비창업자), 스타기업(7년 미만 창업기업) 등 2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모두 290팀이 참여했다.

서류평가와 비대면 발표평가를 거쳐 50개팀이 최종 평가에 진출했다. 예년처럼 폐기물 재활용, 새활용에 관한 주제가 가장 많았지만 패션, 미용, 음식, 반려동물 등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창업 아이디어도 다수 포함됐다.

이후 본선 진출 팀들은 환경기술 전문가, 창업전문가, 선배 창업가 등으로 구성된 수상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25개 팀으로 후보거 선정됐다. 또 최종 발표경연 후보팀으로 8개 팀이 결정됐다.

최종 발표경연 8개 팀은 아이디어 부문에서 ▶올인카본 ▶워터트리네즈 ▶비에스앤티(BS&T) ▶졸브(zolv)가, 스타기업 부문에서 ▶그리네플 ▶더감 ▶팜인 ▶홀트에너지로 구성됐다.

최종경연에서 전문 심사위원과 100명의 국민 평가단을 대상으로 발표경연을 펼친 결과 대상은 워터트리네스(아이디어)와 그리네플(스타기업)이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은 아이디어 부문에선 졸브,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더감이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워터트리네즈는 우수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의 친환경 수처리용 필터 제조 기술과 제품을 개발했다. 그리네플은 농식품 부산물을 이용한 제로 웨이스트 탄소중립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생산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창업대전 수상팀에 대해 환경 분야 창업자금 지원 사업인 ‘에코 스타트업’ 신청 시 서류평가를 면제하고,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업역량 강화지원 멘토링은 물론 정부 통합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에 참가할 수 있도록 추천할 예정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창업대전을 통해 발굴된 유망 아이디어가 환경산업 분야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부터 실증, 규모확장(스케일업)까지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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