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감축사업 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된 10개 기업과 업무협약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참여업체 대표가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했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참여업체 대표가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했다.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선진엔지니어링 등 10개 기업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올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수행하게 될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은 국내 감축의 보충적 수단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3750만톤의 배출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환경공단은 올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4개 프로젝트, 10개 기업을 타당성 조사지원 사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의 매립가스 포집, 가나의 정수시스템 보급, 베트남의 벼농사 메탄저감 사업으로 모두 우리나라와 국제감축사업 추진 협정을 체결한 국가다.

협약식에선 유엔개발계획(UNDP),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관계자가 나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감축분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참여 기업과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UNDP 탄소시장 책임자인 레티시아 귀마레즈 팀장은 우즈베키스탄·가나 등에서 추진하는 사업 및 지속가능발전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규욱 GGGI 위원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극복을 위해 환경공단과의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서현 환경부 국제개발협력과장은 “국제감축사업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향후 정부도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역량 있는 국내 환경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하는 한편 감축사업 상대국 정부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가 NDC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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