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동서발전,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약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왼쪽)과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왼쪽)과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2일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과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사업 업무협약’을 동서발전 울산본사에서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공단의 건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동서발전이 사회공헌사업 재원을 바탕으로 참여해 취약계층시설 또는 농어촌지역에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에너지설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취약계층 에너지복지를 동시에 늘리는 효과가 있다.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 사업은 취약계층에게 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지원하고, 건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등록해 전환되는 설비로 인해 감축되는 온실가스를 탄소배출권으로 돌려받는 사업이다. 참여기업은 발생한 탄소배출권을 재기부, 사회공헌 규모를 더 확대하게 된다. 

온실가스 감축과 사회공헌사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은 물론 에너지설비 설치를 지역 중소기업에 맡김으로써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효과도 발생한다. 이같은 효과 덕분에 공단의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 사업은 ESG를 실현할 대표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공단과 동서발전을 협약을 통해 충북 음성군 취약계층 및 주민 공동시설에 180kW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 이를 통해 연간 90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사회공헌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ESG경영의 선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생협력 사업을 향후 울산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대표 상생협력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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